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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Seong Hyeon
[블로그 기사 제출본] 국내 최초의 디지털 신분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문
국내 최초의 디지털 신분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지난 19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0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 대회'에서 이동통신 3사와 행정기관이 함께 개발한 'PASS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가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요. 민간기업과 행정기관의 협업 부분 우수사례로 본선에 올랐는데 민간과 행정기관이 힘을 합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평가단으로부터 우수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처음 선보인 후 현재 상용화 단계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여기에 들어간 핵심 기술은 무엇이고,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어디서 발급받을 수 있는지, 향후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신분증의 핵심기술, 블록체인 |
디지털 신분증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분들은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혹시 해킹을 당해서 내 정보가 도용되진 않을까?, 내 민감한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 어떻게 하지? 하지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신분증은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무엇일까요?
「 블록체인 :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 」
블록체인은 쉽게 말 그대로 해석하자면, 여러 블록(Block)을 체인(Chain)처럼 연결한 기술로 여러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대로 연결하여 수많은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라고 하고, 다른 말로는 공공 거래 장부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예전에 은행거래를 할 때 중앙 서버를 통해 모든 거래가 이루어졌다면, 블록체인 방식에서는 예전 은행처럼 중앙에 집중된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지 않고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암호화된 거래내역을 전송한 후, 거래때 마다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대조해 데이터를 인위적으로 위조하거나 변조, 삭제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핵심만 요약하자면, 만약 어느 누군가가 해킹을 시도한다고 해도 전체 이용자의 과반수 이상을 동시에 해킹해서 정보를 위조하고 조작해야 하는데 전체 이용자의 수가 소수가 아닌 몇천, 몇만 단위로 넘어가게 면 해킹해야 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요즘 들어 흔히 들을 수 있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바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이며, 이외에도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현재 물류산업, 부동산산업, 전자 민원, 간편 결제 서비스(카카오페이 등) 등 우리 주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알아보고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에는 블록체인 기술 외에도 스마트폰 유심칩 기반의 명의 인증과 기기 점유 인증기술, 등록된 운전면허증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의 안전 영역에 암호화하여 보관하는 기술 등 여러 기술을 함께 적용해 서비스 보안성을 더욱더 강화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어디서 어떻게 발급받을 수 있을까? |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이동통신 3사가 운영 중인 ‘PASS’ 앱에서 등록 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지금 등록하여 차근차근 이용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플레이스토어에서 ‘PASS’를 검색합니다. ‘PASS’를 설치한 후 ‘PASS’앱 가입을 위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본인확인 절차가 끝나면 ‘PASS’앱에서 사용할 비밀번호 6자리를 지정하게 됩니다. 추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켤 때도 이 비밀번호를 사용하게 되니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PASS’앱 가입이 완료되면 우측 상단에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이 있습니다. 이걸 클릭하면 약관에 동의하는지 묻는 화면이 나오고 이다음 실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는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화면에 나타난 사각 박스 안에 운전면허증을 맞추게 되면 자동으로 운전면허증에 기재된 정보가 자동으로 인식되며, 인식된 정보가 맞는지 확인 후 하단에 등록 버튼을 누르면 운전면허증 등록이 완료됩니다.
( 운전면허증 등록 이후 과정부터는 보안사항으로 화면 캡처가 불가능하며, 이후 등록된 모바일 운전면허증도 화면 캡처가 불가능합니다. )
이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클릭하게 되면 위와 같이 30초 동안 사용 가능한 QR코드 및 바코드가 생성되게 되고 하단에 면허증 모양을 클릭하게 되면 실물 면허증의 형태로도 확인이 가능하며,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이용한 이력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어디서 쓸 수 있을까? |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이번 해 6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신사업이다 보니 아직 사용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취득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운전면허증이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서 운전면허증을 대체하는 용도로 쓰일 수 있도록 활용 가능한 영역을 점차 넓혀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전국 27개의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면허증 발급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전국의 GS25, CU 편의점에서 본인인증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앞으로는 더 나아가 경찰청에선 교통경찰의 검문 등 일선 경찰의 행정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고안 중이며, 비대면 금융거래, 공유 모빌리티, 렌터카 이용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과연 그 다음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로 기업들의 디지털 신분증 사업이 임시 허가되면서 디지털 신분증 서비스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와 더불어 인사혁신처에서도 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1년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신분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발전될지 알아보겠습니다.
온라인(업무)과 오프라인(청사출입)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모바일 공무원증”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디지털 뉴딜 계획의 일환으로 도입되는 모바일 공무원증은 향후 청사 출입과 신분증명, 공직자 통합메일 로그인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전자 인사관리 시스템 행정망을 이용하는 기관 공무원에게 우선 발급되며, 현행 공무원증과 병행하여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모바일 공무원증의 신규 도입으로 일선 현장에서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의 공무원증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하며, “모바일 공무원증도 기존의 공무원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는 내용도 함께 포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모바일 공무원 등을 시작으로 디지털 신분증의 안정성을 확인한 후 추후 장애인 등록증, 운전면허증까지 모바일 발급을 확대해 나가며 이를 발판으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운전면허증에 더불어 국가기술전문 자격증까지 담는 카카오의 “디지털 지갑”
카카오는 지난 18일, ‘IF(kakao) 2020’에서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하며 연내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등을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가 만드는 디지털 지갑 역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로 임시 허가를 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의 학생증과 산업인력공단의 국가 기술 전문 자격증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끌 한국판 뉴딜,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뉴딜의 뜻 그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디지털 뉴딜 사업에서도 중요한 축을 담당할 지능형 정부의 여러 사업 중 하나인 디지털 신분증 역시 앞으로 점차 활용도를 넓혀나간다면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변화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https://blog.naver.com/with_msip/222156085429
국내 최초의 디지털 신분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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