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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Seong Hyeon
이마트 캐셔파트 스태프 1년(계약 6개월+연장 6개월) 퇴사자의 이마트 꿀팁과 이마트 근무 후기 본문
"2023년 2월 ~ 2024년 2월"
6개월 계약직으로 입사했지만, 어쩌다 보니 6개월이 연장되어 1년을 채우고 퇴사했다.
(이마트 스태프는 회사 내규로 인해 계약기간이 최장 1년이고, 원한다면 6개월 뒤에 재입사가 가능하다)
1년 동안 나름 대기업이라는 이마트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그래서 퇴사 기념으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마트에서
경험했던 일들과 느낀 점 등을 정리해 보려 한다.
1. 캐셔 파트 팁
캐셔는 마트에 온 고객을 직접적으로 응대하는 마트의 유일한 직원이다.
고로 캐셔의 이미지는 우리 마트의 이미지와 같기 때문에 친절은 항상 기본이고,
(돈을 쓰면서 불친절한 서비스를 좋아하는 고객은 아마 없을 것)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돈을 만지는 파트이다 보니 정확한 계산이 필수이다.
(첫 출근 때 당시 파트장님이 가장 강조한 사항..!)
사실 일이 적응되면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단순히 카드, 현금 계산만 하는 게 아니라 할인행사, 상품권, 포인트 등등
복잡한 과정이 많아서 초반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거 같다.
(적응만 하면 솔직히 편의점보다 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캐셔 사원으로써 하는 일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계산대 운영과 SCO(셀프계산대) 관리이다.
첫 번째로 일반 계산대에서 근무할 때의 과정
1) 물건 센싱
물건마다 바코드 위치가 다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다.
어느 정도 일이 숙달되면 물건마다 바코드 위치가 어디 있는지 외워지기 때문에 여기에서 계산 시간 단축 가능.
(빨리하라고 독촉하는 사람은 없지만, 너무 느리게 하면 눈치 주는 고객들이 많기에 적당한 스피드는 필요하다)
2-1) 직원 할인
신세계 계열사 임직원들은 이마트 임직원 할인이 가능하다.
임직원 할인을 원하는 임직원의 경우엔, 다른 절차보다 가장 먼저 임직원 인증을 해야 한다.
(임직원 등록이 되어있는 쓱페이나 010카드로 결제할 경우 생략 가능)
2-2) 쿠폰 사용
보통 쿠폰은 이마트 앱으로 들고 오거나 주류 쿠폰 등의
특정 물품에 관한 쿠폰은 종이로 들고 오는 고객님들이 많다.
(카드사 쿠폰 예를 들어 5/7만원에 3천원 할인 쿠폰은 모바일도 있고 종이도 있다)
포인트 적립을 이마트 앱에 적립 바코드로 한다면 이마트 앱에 있는 쿠폰은 따로 찍지 않아도
한 번에 넘어오지만, 이외에 쿠폰은 무조건 다른 작업 전에 쿠폰 먼저 찍어야 한다.
또한, 쿠폰이 만약 얼마 이상 구매 시 얼마 할인 이런 쿠폰일 경우 주류, 담배는 금액 합산에서 제외된다.
3) 신세계포인트 적립
이마트 포인트 적립은 여러 방법이 있는데
포인트 적립 시 몇% 또는 얼마 할인이 들어가는 행사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고객으로 마트에 간다면 귀찮더라도 무조건 하는 걸 추천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방법은 4가지가 있는데
1. 포인트 명의자 전화번호 입력
가장 간단하지만, 순수하게 적립+할인만 되고 별도로 내 계정에 있는 쿠폰 등은 사용 불가하다.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유니버스클럽 쿠폰인데 유니버스클럽 쿠폰은 전화번호로 적립하면 사용이 안 되고
'이마트앱'을 설치해서 '이마트앱'에서 쿠폰을 받고 '이마트앱' 바코드로 적립까지 해야 사용가능ㅠ
(이마트몰앱이랑 다른앱이구요,,, 적립하는 명의자가 유클 가입자여야 사용 가능합니다,,,)
또, 포인트 사용할때 전화번호로 입력하면 비밀번호까지 입력해야해서 굉장히 번거롭다.
2. 이마트앱
위에서 얘기 했다시피 이마트앱은 있으면 적립뿐만아니라 굉장히 유용하다.
각종 이벤트 및 행사 확인, 별도 쿠폰 등등
3. 신세계 계열사 어플
신세계포인트 앱, 신세계백화점 앱, 이마트몰 앱, 쓱닷컴 앱 등등 신세계 계열사라면
각 어플마다 적립바코드가 있을 텐데 이렇게 적립하는건 사실상 전화번호로 적립하는 것과 같다.
4.제휴카드로 적립만 하는 경우
신세계 제휴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꼭 그 카드로 결제하는게 아니더라도 적립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이 역시 전화번호로 적립하는 것과 같다.
4) 결제 (주로 사용하는 것들만)
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수단
-현금(셀프계산대는 불가)
-카드(삼성페이 당연히 가능, 애플페이 불가능)
카드의 경우 카드사 어플결제(KB페이, 신한쏠페이 등)는 삼성페이 형식만 가능
카드사앱 바코드, QR 결제는 불가능
외국 카드 가능(결제 중 환 선택 및 서명 필수)
-신세계상품권(셀프계산대는 불가)
신세계상품권의 경우 현금이랑 똑같이 사용가능한 대신,
상품권 금액의 60%이상 사용하면 거스름돈이 현금으로 나가고
결제 금액이 60%미만일 경우 거스름돈이 상품권으로 나간다.
요즘은 모바일 교환권으로 많이 들고 오시는데
상품권 그림이 그려져있는 교환권은 교환기에서 무조건 종이로 교환 해와야 사용가능하다.
(이걸로 매일 하루에도 수많은 고객님들이 불편해함ㅠ)
-국민관광상품권
신세계 상품권 사용과 같고, 60% 미만 거스름돈은 신세계상품권으로 나간다.
-간편결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머니만 가능
SSG페이, 스마일페이는 가능
이외에는 전부 불가능
-이마티콘
신세계상품권과는 다른 모바일 기프티콘으로
잔액관리형, 전액사용형이 있다.
잔액관리형은 잔액을 전부 소진할 때까지 분할해서 사용가능하고
전액사용형은 무조건 결제금액 이상일때만 사용가능하다.
이마티콘을 먼저 찍으면 뒤로가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포인트적립, 쿠폰사용 등은
먼저 해야하며 만약 이마티콘을 찍은 후 다른걸 추가하려고 한다면, 먼저 일단 결제를 마치고
고객센터에 방문해서 재결제 해야한다.
(이마티콘 결제건에 대한 취소권한은 관리자 급만 있어서 계산대에서 처리 불가능 함)
두번째로 셀프계산대(SCO)에서 근무할때
사실 SCO는 고객님들이 직접 계산하는 곳이기 때문에
미성년자 구매불가 물품 확인을 위한 직원태그 센싱과
보안텍(하드텍) 제거가 주 업무이다.
*셀프계산대에서 숙지해야될 부분을 적어보자면
1) 물건 중에 하드텍이 부착된 물건을 계산하는 고객님들은 유심히 봤다가 결제가 끝나시면 가서 때드리기.
간혹 안보이는 곳에 달려있어서 그냥 가셨다가 번거롭게 다시 방문하시는 고객님들이
종종 있기때문에 어떤 카테고리의 물건에 달려있는지는 숙지해놓고 관찰하는게 좋다.
2) 셀프계산대에서 대신 해달라고 때쓰는 어르신들
이 부분은 일하면서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했던 부분인데
셀프계산대를 관리하는 직원은 소수로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한가할때는 뭐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키오스크가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는
얼마든지 도와드릴 수 있지만, 무작정 '해줘!' 하거나 사람이 많을 경우엔 절대 도와드릴 수 없다.
(결제안하고 도망가는 일부 몰상식한 분들도 감시해야되서 어쩔 수 없음 ㅠ)
그리고 이건 초반에 느낀건데 너무 안타까워서 한두명 해드리면 옆에 또 몰상식한 몇몇 분들은
'나도 해줘 왜 저 사람만 해줘 ㅡㅡ'를 시전하신다. (여기 셀프계산대에요ㅡㅡ)
그래서 난 어지간한 경우엔 다 안해줬다. (보통은 사용 어려우시면 일반계산대로 가시라고 안내함)
3) 결제하는 척 하면서 도망가는 사람 조심하기
21세기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간혹가다가 진짜 있다.
1년동안 한 5명 정도 적발한듯. (걸리면 이건 형사처벌입니다,,,)
사방에 초고화질 CCTV가 다 있기 때문에 다 잡을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일이 벌어지고 수습하는거보단 일이 벌어지는걸 막는게 더 효율적일것이다;
이외, 포스기 단축키나 이런 거는 정리해놓은게 있긴한데 직접적으로 여기에 올리기엔
혹시모를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댓글로 메일 남겨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2. 이거저거 썰들 (진상빌런 TOP3)
대형마트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별에별 사람이 많이 온다.
별에별 진상 선생님들을 매일 수없이 봐왔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들중 가장 기억에 남는 TOP3는,,
1) 근무초반에 면전에 대고 욕하신 아주머니
당시 극초반이었기때문에 '교육중입니다'를 달고 있었다.
열심히 나름 최대한 빠르고 신속하게 계산을 도와드리고 있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면전에 대고 '아 시ㅂ 손 존ㄴ 느리네, 그래가지고 일 하겠니?'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안느렸던거 같은데;
사실 계산대가 밀리는건 대부분 직원이 문제기 보단 앞에서 먼저 계산중인 고객님들이 문제다.
직원은 정해진 루틴대로 착착 해드리기만 하면 되지만, 고객님들이 시간을 끌면 직원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게 없다. 하염없이 기다릴 뿐, 그렇다고 그들에게 소홀히 할 수도 없다.
어차피 우리에겐 모두 똑같은 고객님인데,,,
근데 이때 이후로 자극아닌 자극을 받아서 속도에 집착했고
스스로 계산과정을 최적화해서 그 누구보다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었던거 같다.
(빡치긴한데 이것도 도움 받은거로 봐야되나...?)
2) 어린이날 장난감 쿠폰
다문화가정(엄마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가족이 애기 장난감을 사러 왔다.
당시 여러 할인과 행사가 많이 중복되는 상황이었는데, 아이 어머니께서
무슨 쿠폰할인이 있었는데 왜 계산시 적용이 안되냐고 주장하셨다.
(대형마트는 품목이 수백수천가지가 넘고 마트행사, 브랜드행사 등등 행사가 너무 많기 때문에
큰 행사가 아닌이상 행사 내용은 고객님이 정확히 숙지해오셔야 도움을 드릴 수 있다)
일단 포스기에서 행사를 확인해본 결과 고객님이 말씀해주신 사항은 확인할 수 없었고
쿠폰같은 경우엔 무조건 고객님이 제시를 해주셔야 사용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내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무것도 없었고 확인되는 것도 없었기에
고객님께는 조심스럽게 매장에서 행사 고지가 잘못되어있는거 같다고 말씀드렸다.
(실제로 종종 뭔가 잘못나와있는 경우가 없지않아 있기때문)
열심히 설명을 드려도 고객님은 점점 큰소리로 화만 내기 시작하였고,
일단 여기서는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기에 일단 대신 사과드리고 정리하려 했는데
그때,, 진작에 죄송하다고 하면되지 왜 이제서야 그말을 하냐고
???????????? 아니 진짜 그때는 얼탱이가 없어서 원,,,
내가 우긴것도 아니고 정확한 응대를 위해 상황파악을 했고 상황설명을 해드린거 뿐인데
진짜 별에별 사람이 다 있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그때 고객님을 일단 보내고 너무 억울해서 일이 끝나고 다 찾아봤는데
이거였다. 아니 고객님이 그럼 그 행사고지물 보고 이거까지 받아서 오셨어야죠ㅠㅠㅠㅠ;
물론, 일이 능숙한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눈치챘을 수도 있지만, 그때 당시 난 3개월차 신삥..
암튼 나도 얼탱이 없고 억울하고 괜히 장난감코너 직원이 실수했다고 의심하고ㅠㅠ
살짝 좀 진상고객이긴했지만, 그래도 도움드린게 없어서 죄송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랬다.
3) 노브랜드 양꼬치 비계빌런
어느날 밤 늦은시간 배달업에 종사하시는 고객님께서 봉다리에 노브랜드 양꼬치를 담아오셨다.
상황을 듣자하니 여기서 구매했고 본인이 이걸 너무 좋아해서 엄청 자주 사먹었는데
이번에 산거에 비계가 너무 많아서 들고오셨단다.
이때 직원이 할 수 있는 대처는 단 하나, 환불이다.
근데 그분은 그게 탐탁치 않았나보다. 근데 사실 해드릴 수 있는게 그거 말고는 진짜 없다.
밤 9시가 넘은 시간에 그 제품을 만든 공장 공장장님한테 전화를 걸어드릴 것도 아니고,,
아무튼 그사람은 아직도 레전드이자 좀 무서웠던 기억인게
갔다가 억울하다고 다시 돌아오고 달래서 보냈더니 다시 돌아오고
점장나오라고 소리치더니 점장님은 퇴근하셔서 안계시다고
그때 당시 당직이던 팀장님(2인자)이 친절하게 응대해드려도 자기 무시하냐고 소리만 지르시고
나중에는 어디가서 칼들고 올까봐 진짜 무서웠다ㅋㅋ
결국, 본인의 억울함을 풀으신다고 경찰에 직접 신고하셔서 경찰분들이 오셨다.
이때 느꼈다. 대한민국 경찰은 진짜 극한직업이다...
(당연히 이 일에대해 경찰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때 출동나오신 경찰관 분들의 그 눈빛, 표정 아직도 잊지 못한다.
(경찰관님들 감사합니다....!)
번외1) 본인만 생각하는 애기 부모님들,,
일하다보면 애기를 데리고 오시는 젊은 부부들을 굉장히 자주본다.
어떨땐 정말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나 싶기도 하고
울고 때쓰고 소리지르는 애들보면 忍을 3번 세지만
애기들은 애기이기때문에 그럴 수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진짜 극 소수의 몰상식한 부모들이 문제다.
예를 들어 이미 사용한 애기 기저귀를 계산대에 같이 올려놓는다던지,,,
(다른물건 올리다가 같이 잘못올렸다고,,)
애기가 물고빨고 한 물건을 그대로 올려둔다던지,,,,,,
신발신은 애기를 계산대에 올려둔다던지,,,,,,,,,
이때마다 생각했다. 나는 아무리 정신없어도 저렇게는 안키워야지.
솔직히 본인 자식이지 내자식은 아니기 때문에 이건 민폐가 맞다.
번외2) 계산대와서 뭐로 결제해야 가장 이득이에요? 묻는 사람들
안타깝지만 포스기에서는 일괄로 할인유무 따져서 뭐가 제일 이득인지 확인하는 그런 기능은 없다.
(있는데 못썻을수도..? 근데 한가할때 찾아봤는데 없었음)
일일이 품목마다 하나씩 체크해야되는데
이런걸 물어보실때마다 정말 난감하다;
품목이 적으면 금방 눌러보는데
품목이 많다면 이런 문의는 사실상 응대가 힘들다.
그래서 난 출근전에 그날 전단지를 보고 굵직한 행사는 미리 외워서 갔다.
그럼 보기만 해도 뭐가 행사품목인지 대강 아니까.
번외3) 카트 유기 빌런
이것도 가끔 보는 케이스다.
대체로 아주머니들인데, 나는 진짜 살면서 사용한 카트를 제자리에 두면
직원이 치워주는 고객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트를 이용해본적이 없다.
근데 그 분들은 있나보다.
근처에 있는 갤러리아 식품관에서도 그정도 서비스는 제공을 안할거 같은데 말이다.
한가할때는 거의 안그러고 꼭 이 사람들은 바쁠때만 골라서 그런다.
바쁠때는 안보이는 사각지대는 신경을 못쓰니까 그런거 같다.
언젠가 일하다가 셀프계산대에서 카트 유기 빌런을 직접 잡아
친절하게 '고객님 사용하신 카트는 제자리에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하는것도 없이 놀면서 이거 좀 직접 치우면 뭐가 덧나?' 라고
답한 아주머니가 있었다. (아니 이건 님이 쓴거자나요 아오ㅡㅡ)
참고로 내가 일한 매장은 전국에서 바쁘고 매출 높은걸로 손에 꼽히는 A등급 매장이다.
난 1년동안 일하면서 한가하게 놀아본게 손에 꼽는다..
- 오늘의 상식 -
본인이 사용한 카트와 바구니는 제자리(반납존)에 놓아야 한다.
이유: 초등학교때 배웠는데 본인이 쓴건 본인이 치워야 한다.
3. 직원복지
감히 말하는데 이마트는 알바계의 신의 직장이다.
무려 계약직 신분의 알바생에게 정규직과 같은 직원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모성 복지라 정규직 입장에선 큰 메리트가 없지만, 자취생에겐 이만한 복지가 없다)
일하면서 가장 알차게 쓴 직원할인
1) 스타벅스 (30%)
직원할인을 하면 스타벅스가 이디야보다 저렴해지는 기적을 볼 수 있다.
덕분에 스타벅스 커피와 음료는 원없이 먹은거 같다.
여기서 꿀팁은 직원할인을 받고 기프티콘 사용이 되기 때문에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어디서 싸게 구해서 결제에 사용하면
이중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직원할인 받는법
-블라썸 모바일사원증 이용
(스타벅스 사이즈업쿠폰이랑 중복 불가)
-스타벅스앱 사이렌오더 이용
스타벅스앱 → other → 계정정보 → 임직원번호설정(사번입력)
2) 이마트 직원할인 (5~10%)
이마트에서 일하니 당연히 이마트 직원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다른 할인, 쿠폰, 행사, 기프티콘, 상품권 등등 전부 중복 가능하다.
이마트가 타 경쟁사에 비해 비싸다는 말이 많긴 하지만, 잘 쓰면 충분히 알뜰하게 장 볼 수 있다.
(주류제외)(자취생이라 가장 좋았음)
*이마트 직원할인 받는법
-블라썸모바일사원증
(계약직은 실물사원증이 안나와서 모바일사원증만 가능하다)
(셀프계산대에서 사용할경우 포인트 적립창에서 하단에 이마트 모양 연타갈기면 직원인증 탭 켜짐)
-SSG페이(이마트페이)
사내망 PC로 SHRS에 들어가서 사원증 관리 탭에서 전화번호 인증을 하면
며칠 뒤 모든 신세계 계열사에 내가 직원이라는 정보가 공유된다. (사실상 필수임)
이때 SSG페이에도 결제시 임직원 문구가 추가되며 다른 절차 없이 자동으로 직원할인이 적용된다.
(대신, 복합결제시 사원증 제시 필요함)
-010카드
위 과정을 거치면 SSG페이 내부에 금융탭에 임직원용 010카드 발급 아이콘이 생긴다.
010카드란, 이마트 임직원을 위한 제휴카드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두 발급가능하다.
(신한, 국민, BC, 삼성, 현대 등등 있음)
010카드로 결제시 SSG페이 처럼 자동으로 직원할인이 적용된다.
3) 신세계백화점(쓱닷컴) ~20%
브랜드마다 행사 비율은 다르지만 무려 백화점 물건이 할인이 된다.
(당연히 명품라인은 안됨...ㅋ)
물론 다른 오픈마켓이 더 싼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싼값에 좋은 옷이나 신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유용하게 썻다.
(라코스테, 폴로, 스포츠브랜드, 향수 개꿀)
*신세계백화점 직원할인 받는법 (최대 20%/브랜드마다 다름)
-쓱닷컴에서 주문하기
쓱닷컴에서 구매하면 자동으로 임직원 가격이 적용되는데 이때 확인해야할 점이
이미 할인행사중일 경우 할인이 직원할인과 중복되는게 있고 아닌게 있다.
중복될 경우: 대체로 직원할인이 쌈
중복이 안될경우: 대체로 별도로 쿠폰먹이는게 쌈
가장 베스트는 원하는 물건을 다른 오픈마켓이랑 비교해보고
쓱에서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결제창에서 직원할인을 on/off 하여 꼭 비교해보길 바란다.
(매일매일 바뀌는 카드 할인도 같이 하면 더욱더 저렴하게 쇼핑가능)
-백화점에 직접방문
백화점은 실물사원증, SSG페이, 010카드만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SSG 페이를 추천한다.
하지만, 브랜드마다 온라인/오프라인 할인율이 다른 경우도 있고
영업중인 매장에서 직접적으로 이거저거 물어보는게 불편할 수 있기때문에
쓱닷컴에서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오프라인 백화점의 경우 백화점 정규 입점 브랜드는 최대 20%, 입점 음식점은 10% 할인이다)
4) 신세계면세점 임직원등급
사실 일하면서 해외나갈 일은 드물기 때문에 많이 쓰지는 않겠지만,
난 10월에 일본에 다녀오며 면세점도 써봤다.
사실 다른 면세점에 비해 큰 메리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임직원등급이 최고등급이라 이거랑 쿠폰이랑 적립금 좀 털면
평타 이상은 되는거 같다.
(이걸로 면세점에서 향수삼ㅎ)
5) 이외, 시코르(화장품), 와인앤모어(술), 까사미아(가구), 호텔 1박 숙박 등등
안써봐서 모르겠다.
4. 급여
감히 말하는데 이마트는 알바계의 신의 직장이다. 2222
무려 계약직 신분의 알바생에게 정규직과 같은 급여 복지를 제공한다.
1) 기본월급
이마트 스태프의 시급은 2024년 기준
주 2일 - 12,050원
주 5일 - 11,000원
기본 시급외에도 이마트는 법적으로 줘야하는 돈은 다 챙겨준다.
연장수당, 야간수당은 기본, 명절 당일에 근무하면 250%인가 준다고 들었다.
또, 공휴일에 출근하면 대휴라는 자체 유급휴무를 주고
연차와 별도로 계약 연장자에 한해 근무일수에 비례하여 연중이라는 유급휴가도 준다.
2) 명절 상여금, 성과급
계약직 직원에게도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비율의 명절 상여금과 1월, 7월 총 2번의 성과급이 나온다.
일하면서 23년 7월 성과급, 24년 1월 성과급, 24년 2월 상여금 총 3번 받아봤는데
주5일 기준 상여금은 108만원 정도 나오고, 성과급은 60만원정도.
주 2일기준 상여금, 성과급 모두 30만원 중반 정도 나온다.
이전에는 퇴사시 격려금이라는 항목으로 퇴직금과 함께 지급해줬다고 하는데
격려금이 사라지고 4번에 나누어 지급되는 거라고 들었다.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는 시기에 입사하는게 이득)
3) 명절보너스
명절 상여금과 별도로 명절 보너스라고 SSG머니 상품권이 나온다.
주 5일(PT35) - 10만원
주 2일(PT14) - 3만5천원
4) 경조사비
스태프의 경우에도 직계가족의 경사와 조사엔 공가와 경조금이 나온다.
작년에 친형이 결혼을 해서 이것도 받아봤는데 자세한 금액과 기준은 까먹었다..ㅎ
아마 필요하다면 입사 후 확인 가능하니 그때 꼭 이용하자.
5. 이마트 고객 팁
1) 분할결제 얼마던지 가능.
신한 더모아 5990원도 가능하고 카드 2개 3개 나눠서 결제도 가능하다.
2) 쿠폰이나 항공사 마일리지 사용한다고 여러번 나눠서 결제시 (예를들어 7만원씩 끊어서)
직원한테 알아서 나눠주세요. 했을 경우 직원이 머릿속으로 모든 행사 품목들과 내용을 외우고 있는게
아니기떄문에 행사적용이 안되어 오히려 손해보는 상황이 종종 발생함.
(거의 맞춰드리긴 했는데 가끔 예상치못한 변수도 있기에,,)
계산대에 오기전에 금액을 끊어서 하려면 끊을 물건을 나눠서 올려주면 서로 빠르고 편리하다.
작년 말에 아시아나 마일리지 턴다고 어떤 고객님이 마감전에 오셔서
7만원씩 5번 끊어서 결제하신분 있으셨는데 굉장히 번거로워보이지만
본인이 행사품목이나 할인 유무 딱딱 나눠서 올려주시고 이렇게 이렇게 해주세요 하고
정확히 말씀해주셔서 오히려 더 편했던 기억이 있다. (이럴 경우 계산도 얼마 안걸려요!)
핵심은 나누어서 번거로움보단 혹시나 계산 끝나고 할인 잘못됬다고
다시해달라고 하는게 더 힘들다는 점 이다.
3. 상품권 결제시 동전 안받는법
이마트는 복합결제(카드랑 섞어서 결제하는거)가 가능하다.
만약, 포인트가 있다면 끝자리 포인트에서 써주세요. 해도 되고
아니라면 끝자리 동전만 카드로 해주세요 하고 카드 주시면
동전 거스름돈 없이 지폐만 받아갈갈 수 있다.
(나는 동전 집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고객님도 불편해 하시는거 같아서
카드가 있으실거 같은 고객님이나 따로 가방이 없으신
고객님들은 계산전에 먼저 여쭤보고 이렇게 해드렸다.)
*이마트에서 1년동안 일하면서 터득한 알뜰쇼핑법은 나중에 심심하면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6. 후기
1년 동안 많은 경험을 속성으로 한 것 같다.
앞으로 이렇게 좋은 직장 상사 분들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
좋은 분들과 일했고, 이런 고객한테 어디까지 참아줘야 되나 싶은 경험도 했으며
괜히 노비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게 아니구나라는 것도 몸소 느꼈다.
퇴사와 맞물려 공기업에 붙어서 다시 돌아갈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는 직원이 아닌 고객으로 이마트를 애용해야겠다.
" 1년동안 재밌었고 종종 만나자 이마트 "
* 혹시 이마트 스태프 관련해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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